스마트폰 카메라로 빈혈 여부 판별

유용하 기자
유용하 기자
수정 2021-07-15 05:00
입력 2021-07-15 05:00

[과학계는 지금]

스마트폰으로 결막 사진만 찍어서 빈혈 판별 미국 의과학자들이 스마트폰 카메라로 눈꺼풀 결막 사진만 찍어 빈혈을 쉽게 판별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

미국 브라운대 의대 제공
미국 브라운대 의대 응급의학과, 공과대 의생명공학부, 로드아일랜드병원 공동연구팀은 스마트폰 카메라로 결막을 찍은 사진만으로도 빈혈 여부를 파악하는 방법을 개발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미국공공과학도서관에서 발행하는 국제학술지 ‘플로스 원’ 7월 15일자에 실렸다.

빈혈은 혈액 중 적혈구 수가 줄거나 헤모글로빈 농도가 부족한 경우 나타나는데 전 세계 인구 4명 중 1명이 앓고 있을 정도로 흔한 질환이다. 연구팀은 결막 색과 혈관 상태로 헤모글로빈 수치를 예측해 빈혈 여부를 판단할 수 있는 알고리즘을 만들었다. 연구팀은 성인 남녀 202명을 상대로 이번 기술을 이용한 예측치와 혈액검사 결과를 비교했더니 정확도 94~95%로 빈혈 여부를 판별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2021-07-15 2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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