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계는 지금] 석탄화력발전소 재로 희토류 원소 추출

유용하 기자
유용하 기자
수정 2021-06-24 01:16
입력 2021-06-23 17:42
화력발전소 부산물에서 희토류 원소를 추출한다
화력발전소 부산물에서 희토류 원소를 추출한다 미국 과학자들이 화력발전소의 부산물에서 희토류 원소를 추출하는 방법을 개발했다.
위키피디아 제공
미국 조지아공과대 토목환경공학부, 캘리포니아주립대 화학공학과 공동연구팀은 석탄비산회(Coal fly ash)에서 희토류 원소를 추출하는 방법을 개발했다.

비산회는 석탄화력발전소에서 나오는 재 형태의 부산물이다. 이번 연구 결과는 미국화학회가 발행하는 환경분야 국제학술지 ‘환경 과학기술’ 6월 23일자에 실렸다.

독특한 화학적 성질을 가진 희토류 원소는 최근 들어 스마트폰, 컴퓨터, 전기자동차, 전투기 등 다양한 제품에 쓰이고 있다. 연구팀은 석탄비산회를 알칼리 용액에 전(前) 처리하고 건조한 다음 트리플루오로메틸설포닐아마이드라는 물질에 녹인 뒤 냉각시키면 희토류 원소를 손쉽게 추출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 방법은 기존 채굴 방식보다 희토류 원소를 20% 더 많이 추출할 수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2021-06-24 2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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