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드기지 입구서 주민 -경찰 대치…“5일 만에 물자 추가 반입”
이보희 기자
수정 2021-06-15 08:31
입력 2021-06-15 07:17
경찰, 사드기지 앞 시위주민 강제해산 돌입
소성리 마을 주민과 사드 반대단체 회원 등 50여 명은 오전 6시쯤부터 마을회관 앞 도로에서 농성을 벌이며 자재 반입 저지에 나섰다. 이들은 “사드는 불법이다”, “공사를 중단하고 경찰은 물러가라”는 등 구호를 외치며 연좌 농성을 진행했다.
경찰은 오전 6시 20분쯤 자진 해산을 요청하는 방송을 시작으로 3차례 해산 명령을 한 뒤 오전 7시쯤부터 강제 해산을 시작했다.
경찰은 30여 분 만인 오전 7시 30분쯤 농성자들을 도로 바깥쪽으로 모두 끌어내면서 진입로를 확보했다.
이어 각종 물자를 실은 트럭과 공사 차량 등 20여 대가 기지 쪽으로 들어갔다.
도로 바깥쪽으로 밀려난 시위자들은 자재 반입이 진행되는 동안에도 피켓을 들고 시위를 이어갔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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