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Z백신 정량의 절반만 맞힌 의사 “부작용 적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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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21-06-11 20:22
입력 2021-06-11 20:10
600명 분량 백신을 676명이 접종
만성질환자 등 40여명 정량 절반만
방역당국 “절반 이상이면 접종한 걸로 봐야”
11일 인천시 남동구에 따르면 지난 4일 남동구 내 한 병원이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을 접종할 때 정량의 절반만 투여했다는 민원신고가 접수됐다.
병원은 일부 접종자들에게 “백신을 절반 정도만 맞으면 이상 반응이 적다”고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남동구보건소가 병원 진료 차트를 확인한 결과 전체 접종자 가운데 40여명이 정량의 절반 가량인0.25~0.3㎖만 접종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들 대부분은 만성질환자인 것으로 조사됐다.
방역 당국이 정한 AZ 백신의 정량은 1차와 2차 모두 0.5㎖이다.
남동구는 전날 이 병원과 백신 접종 위탁 계약을 해지한 뒤 접종 예약자들을 다른 병원으로 옮기도록 조치했다.
남동구 관계자는 “질병관리청에 문의했더니 ‘정량보다 적게 접종했더라도 절반 이상이면 접종한 것으로 봐야 한다’는 의견을 전달받았다”며 “해당 병원 접종자 중 정량의 절반 이하를 투여받은 인원은 없었다”고 말했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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