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산먼지 신고한 민원인 연락처 건설회사에 알려준 부안군

임송학 기자
수정 2021-06-08 17:29
입력 2021-06-08 17:28
전북 부안군이 공사 현장에서 먼지가 발생한다고 군청에 신고한 민원인의 연락처를 건설회사측에 알려줘 파문이 일고 있다.
8일 전북 부안군청 게시판에는 ‘민원인 개인정보 공개’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는 “군청의 민원인 개인정보 유출로 두려움과 공포감이 든다”며 안일한 민원관리에 문제를 제기했다.
게시글에 따르면 이 민원인은 지난달 30일 오후 5시쯤 군청에 전화를 걸어 “아파트 인근 침수 예방 공사 현장에 많은 먼지가 발생하고 있다”고 항의했다.
그러나 신고한지 얼마 지나지 않아 모르는 번호로 전화가 걸려왔다.
발신자는 다름 아닌 민원인이 문제를 제기한 공사장의 현장소장이었다.
민원인은 현장소장이 “만나자”는 말을 했을 때 당혹감과 두려움을 느꼈다고 적었다.
특히, 자신의 연락처를 어떻게 알았냐고 물어보니 “원청 소장에게 받았다”는 답이 돌아왔다.
민원인은 “개인 정보가 너무나도 쉽게 유출되는 것 같아서 군청에 이의를 제기하니까 공무원이 ‘미안하다’고 (전화번호를 알려준 것을) 당당하게 인정했다”면서 “더는 개인정보 유출이 없도록 국민권익위원회에 이 사실을 알리겠다”고 밝혔다.
이에대해 담당 공무원은 “민원인이 항의한 부분을 더욱 잘 알려달라는 취지에서 현장소장에 번호를 알려줬다”고 해명했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8일 전북 부안군청 게시판에는 ‘민원인 개인정보 공개’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는 “군청의 민원인 개인정보 유출로 두려움과 공포감이 든다”며 안일한 민원관리에 문제를 제기했다.
게시글에 따르면 이 민원인은 지난달 30일 오후 5시쯤 군청에 전화를 걸어 “아파트 인근 침수 예방 공사 현장에 많은 먼지가 발생하고 있다”고 항의했다.
그러나 신고한지 얼마 지나지 않아 모르는 번호로 전화가 걸려왔다.
발신자는 다름 아닌 민원인이 문제를 제기한 공사장의 현장소장이었다.
민원인은 현장소장이 “만나자”는 말을 했을 때 당혹감과 두려움을 느꼈다고 적었다.
특히, 자신의 연락처를 어떻게 알았냐고 물어보니 “원청 소장에게 받았다”는 답이 돌아왔다.
민원인은 “개인 정보가 너무나도 쉽게 유출되는 것 같아서 군청에 이의를 제기하니까 공무원이 ‘미안하다’고 (전화번호를 알려준 것을) 당당하게 인정했다”면서 “더는 개인정보 유출이 없도록 국민권익위원회에 이 사실을 알리겠다”고 밝혔다.
이에대해 담당 공무원은 “민원인이 항의한 부분을 더욱 잘 알려달라는 취지에서 현장소장에 번호를 알려줬다”고 해명했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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