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대본 “오늘 신규확진 700명대 초반…보름만에 최대”

신진호 기자
수정 2021-05-13 09:00
입력 2021-05-13 09:00
뉴스1
보름여 만에 최대 규모다.
전해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2차장(행정안전부 장관)은 이날 중대본 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오늘 확진자 수는 700명대 초반으로 지난 4월 28일(769명) 이후 보름 만에 최대 규모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전 2차장은 “수도권과 경남권, 충청권에서의 감염 확대가 어제보다 큰 폭의 증가를 가져온 것으로 보인다”며 “최근 1주간 감염재생산지수는 0.94로 4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지만 검사 양성률은 2.0%로 3월 3주 이후 계속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수도권 지역 확진자 비중이 1월 이후 14주 연속으로 60∼70%에 머물고 있다. 일부 수도권 자치단체의 감염 발생률은 전국 자치단체 평균 대비 최대 4배 수준에 이른다”면서 “수도권 자치단체에서는 특단의 방역대책을 통해 감염원을 확실히 줄여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중대본은 오는 27일부터 시작되는 65∼74세 어르신 512만명 예방접종과 관련해서는 전날까지 대상자의 44%가 사전예약을 마쳤다고 전했다.
또 예방접종이 시행되고 있는 지난 10주간 백신 접종자의 이상반응 의심 신고율이 1주차 때 1.8%에서 최근 0.1%까지 떨어졌다며 백신 접종 예약에 적극적으로 나서달라고 당부했다.
아울러 백신 물량 활용도를 극대화하기 위한 방안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전 2차장은 “갑작스러운 예약 취소 등으로 활용되지 못하고 버려지는 백신이 최소화될 수 있도록 민간 앱 등을 통해 잔여 물량을 맞춤형으로 안내하고, 접종에 빠르게 활용하는 방안을 조속한 시일 내에 마련해 시행하겠다”면서 “국민 여러분이 보다 안심하고 백신을 접종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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