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트진로, 1분기 中에 소주 수출 84% 급증

명희진 기자
명희진 기자
수정 2021-04-30 01:53
입력 2021-04-29 20:36

자몽 등 과일소주로 젊은층 공략 성과
올해 수출 14% 늘어난 3000만병 목표

하이트진로는 올해 1분기 중국시장 소주류 수출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3.8% 성장했다고 29일 밝혔다. 2016년부터 ‘자몽 쩐루’(眞露), ‘청포도 쩐루’ 등 중국의 젊은 소비자들을 겨냥한 과일 소주 수출을 늘린 전략이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하이트진로의 과일소주 수출액은 2017년부터 2020년까지 3년간 연평균 117%씩 성장했다. 중국 전체 소주 수출액 가운데 과일소주 비중은 2017년 14%에서 지난해 53%로 빠르게 늘고 있다. 이에 하이트진로는 올해 중국시장 소주 수출 목표를 지난해(2633만병) 보다 14% 많은 3000만병으로 잡았다.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2021-04-30 19면
에디터 추천 인기 기사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