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한 세상] 구미 아파트 1층 상가 화재 현장의 영웅들
문성호 기자
수정 2021-04-24 15:28
입력 2021-04-23 15:50
경상북도경찰청에 따르면, 지난 11일 오전 4시쯤 구미시 형곡동의 한 6층 아파트 1층 상가에서 화재가 발생했습니다. 이곳은 주택 밀집 지역으로 심야에 화재가 발생할 경우, 초기진화 실패 시 인명피해로 이어질 우려가 있는 곳입니다.
당시 아파트 주민들은 대부분 건물 밖으로 대피했지만, 일부 주민은 불이 난 사실조차 모르고 있었습니다. 구미경찰서 형곡지구대 김경태(32) 경장은 곧장 건물 내부로 들어갔습니다. 그는 2층부터 6층까지 일일이 집 문을 두드리며 불이 난 사실을 알렸습니다.
김경태 경장은 23일 서울신문과 통화에서 “연기가 아파트 내부로 계속 유입되는 상황이었다”며 “다른 층은 다 대피를 하셨는데, 6층에 거주하는 주민들은 주무시고 계셨다. 네 분이 계셨는데, 그분들을 모시고 내려왔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김 경장은 초기 화재를 진압해준 시민에게 감사의 말을 전했습니다. 그는 “위험을 무릅쓰고 화재 진압에 나서주셔서 불이 안 번졌기에 인명피해가 없었다”며 “막상 그 상황이 닥치면 망설일 것 같은데, 용기 있는 행동에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문성호 기자 sungh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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