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책속 이미지] 당신의 악몽을 없애 드립니다

김기중 기자
수정 2021-04-09 01:49
입력 2021-04-08 20:50
악몽수집가
엄주 글·그림/아침달/148쪽/1만 6000원
악몽을 모으는 할머니의 여정을 독특하게 그려 낸 ‘악몽수집가’에는 여러 사람이 등장한다. 악몽을 시로 받아 적는 시인, 괴롭힘받는 중학생, 꿈에서도 할 일을 끝내지 못한 여자 등. 할머니는 시간을 뛰어넘는 문, 현실의 악몽을 비현실적인 꿈으로 바꿔 주는 시계, 진실을 비추는 손전등처럼 기묘한 물건들로 악몽을 없앤다. 악몽의 씨앗이 된 잊고 싶은 과거를 어떻게 바라볼지 작가가 던지는 메시지가 의외로 깊이 있다. ‘어른을 위한 그림책’이라는 이름을 붙인 이유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2021-04-09 2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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