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민정 의원 만든 ‘광진을’…이번엔 吳에 59% 몰아줬다

정현용 기자
정현용 기자
수정 2021-04-08 16:25
입력 2021-04-08 16:06

오세훈, 21.5% 포인트 격차로 박영선 따돌려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의원. 페이스북 캡처
지난해 21대 총선 당시 고민정 더불어민주당에게 불과 0.5% 포인트 차이로 석패했던 오세훈 서울시장이 4·7 보궐선거에서는 서울 광진구에서 큰 격차로 박영선 민주당 후보를 따돌린 것으로 나타났다.

8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오 시장은 서울 광진구 광진을 지역에서 투표수 8만 3168표 중 4만 8837표(58.7%)를 얻었다. 오 시장과 경쟁했던 박영선 후보는 3만 908표(37.2%)를 얻었다. 득표율 차이는 21.5% 포인트다. 광진을은 구의1·3동과 화양동, 자양1~4동으로 이뤄져 있다.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이 1996년부터 이 지역에서 5번 국회의원으로 당선될 정도로 여당의 텃밭으로 꼽히는 지역이다. 지난 총선에선 고 의원이 50.3%, 오 시장이 47.8%를 득표해 2746표 차로 오 시장이 고배를 마셨다.


박원순 전 서울시장 성추행 사건 피해자를 ‘피해호소인’이라 불렀던 고 의원은 ‘2차 가해’ 논란이 확산되고 피해자가 사과를 요구하자 지난달 18일 박영선 선거캠프 대변인에서 물러났다.

고 의원은 박 후보 유세 과정에 오 시장을 겨냥해 “선거가 끝난 후에도 본인의 패배를 인정하지 않았다. 고민정이 아닌 문재인 대통령에게 졌다고 인터뷰를 했다”고 날을 세우기도 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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