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배기사로 속여 아파트 침입해 초등학생 인질로 1억원 요구

곽혜진 기자
수정 2021-03-27 10:36
입력 2021-03-27 10:36
택배기사로 가장해 아파트에 들어간 뒤 초등학생을 인질 삼아 돈을 요구한 30대 남성이 붙잡혔다.

강원 강릉경찰서는 초등학생을 인질로 부모에게 돈을 요구한 혐의(특수강도)로 A(37)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27일 밝혔다. A씨는 26일 오후 강릉지역 한 아파트에 침입해 혼자 있던 초등학생을 흉기로 위협한 뒤 부모에게 전화를 걸어 1억원을 요구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택배기사를 가장해 아파트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돈을 요구하다 실패하자 A씨는 초등학생의 휴대전화와 집 안에 있던 현금을 챙겨 달아났다가 추적에 나선 경찰에 의해 검거됐다.


경찰은 A씨에 대해 범행동기 등을 조사한 뒤 구속영장을 신청할 계획이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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