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리랑TV, 한국계 하원의원 등 연결 현지 분위기 전달·범죄 법안 관련 논의
한국계 미국인 메릴린 스트릭랜드 미 워싱턴주 하원의원. 아리랑TV 제공
미국 내 아시아계 혐오범죄에 대한 불안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범죄의 이유와 대책에 대해 전문가들과 이야기를 나누는 프로그램이 방송된다.
27일 오후 4시 아리랑TV ‘더 포인트’(The Point)에서는 메릴린 스트릭랜드 미 워싱턴주 하원의원, 박예안 공익인권법재단 공감 변호사, 이상연 애틀랜타K 대표가 출연해 현지 상황과 대응 방안에 대해 다룬다.
최근 캘리포니아 주립대학 내 증오와 극단주의 연구센터의 통계에 따르면 코로나19 이후 지난해 미국에서 아시아계 증오범죄가 149%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6일 조지아주 애틀랜타 일대에서 총격사건이 일어나 한인 4명이 숨진 데 이어, 다음 날 텍사스주 휴스턴에서 한인 여성이 폭행을 당하는 일도 벌어졌다. 이와 관련해 미국 내 한인사회와 아시아계 의원들도 규탄의 목소리를 높이고 바이든 대통령도 혐오 범죄 법안에 지지 의사를 밝혔다.
한국계 미국인 메릴린 스트릭랜드 미 워싱턴주 하원의원은 방송에서 “트럼프와 그의 지지자들의 발언을 통해 혐오 감정이 증가했고 현재 의회에서는 증오 범죄 TF팀을 구성하려고 하고 있다”며 “많은 사람들이 아시아계를 향한 혐오 범죄가 오래부터 존재했다는 걸 깨닫기 시작했다”고 설명한다.
또 사건 이후 증오 범죄 법안들이 각 주와 지역에서 통과되기를 기다리고 있고 ‘행동의 날’(Day of action)을 통해 범죄와 폭력에 대한 대책을 고민하고 있다고 상황을 전한다.
애틀랜타K의 이상연 대표. 아리랑TV 제공
애틀랜타 한인 매체인 애틀랜타K의 이상연 대표는 여성, 노인 등 힘없는 아시아인을 상대로 한 범죄가 계속 이어지고 있는 상황에 대한 현지의 두려움을 전달한다.
박예안 변호사는 증오범죄법안들의 효과에 대해 “법안이 처리되면 증오 범죄에 대한 신고를 하기가 쉬워지기 때문에 연방과 주 정부가 형벌을 내릴 수 있는 시스템을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