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시 돈 벌게 해줄까 ‘트럼프 불상’ 사는 中
이지운 기자
수정 2021-03-11 03:14
입력 2021-03-10 22:34
‘명상하는 트럼프像’ 온라인 쇼핑몰 등장
타오바오 제공
베이징 교외에 작은 건설회사를 운영하는 한 구입자는 삼국지의 관우를 재물신으로 숭배하는 중국인의 풍속을 떠올리게 했다. 그는 “누가 알겠어요, 그가 제 회사를 멋지게 만들어 줄지도 모르잖아요”라고 했다. 그러나 익명을 요구한 상하이의 한 구매자는 “트럼프는 한 시대를 대표한 극단적인 이기주의자였다. 그의 시대는 지났지만 이 불상이 나에게 ‘너무 트럼프처럼 굴지 말라’고 깨우쳐 주길 원한다”고 했다.
이지운 전문기자 jj@seoul.co.kr
2021-03-11 1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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