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모가 6만 5000원… ‘IPO 대어’ SK바이오사이언스 이틀간 청약

윤연정 기자
수정 2021-03-09 03:44
입력 2021-03-08 20:52

공모액 1.5조… 기관 수요예측 1275대1
임원들 스톡옵션 61억~122억 달할 듯

‘역대 최대 증거금’ 카카오게임즈 넘을까 SK바이오사이언스 일반 공모주 청약 신청을 하루 앞둔 8일 서울 여의도 한국투자증권에서 투자자들이 상담을 받고 있다. 공모주 청약 금액은 1조 5000억원으로 2017년 넷마블(2조 6617억원) 이후 가장 크다.
뉴스1
올 상반기 ‘기업공개(IPO) 대어’로 주목받고 있는 SK바이오사이언스는 수요예측 결과 공모가를 희망 범위 상단인 6만 5000원으로 확정했다고 8일 밝혔다. 이에 따라 공모금액은 약 1조 4918억원으로 결정됐다. 9~10일 이틀간 개인투자자를 대상으로 진행되는 공모주 청약에서 일반 청약자에게 배정되는 주식은 전체 공모 물량의 25~30%인 191만 2500주~229만 5000주다. 공모가를 적용할 경우 기업가치는 약 5조원에 이른다.

주식매수청구권(스톡옵션)을 받은 임원들은 공모가격 기준으로 61억~122억원에 달하는 평가차익을 얻을 것으로 예상된다. SK바이오사이언스가 안재용 대표 등 임원 4명에게 지급한 주식매수청구권은 총 54만 6270주에 이른다. 스톡옵션 행사가격은 9154원으로, 이번 공모가격(6만 5000원) 기준으로 추산한 평가이익은 305억원에 달한다. 안 대표 등 임원 개인이 얻는 스톡옵션 평가차익은 적게는 61억원, 많게는 122억원에 달할 전망이다.

앞서 지난 4~5일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는 1464곳이 참여해 1275.47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최단 15일에서 최장 6개월의 의무보유 확약에 참여한 기관의 신청 수량 비율은 59.92%로 집계됐다. 수요예측 경쟁률은 지난해 최대 증거금을 보유했던 카카오게임즈(1479대1)에는 미치지 못했지만, 공모주 열풍의 시작이었던 SK바이오팜(835대1)보다는 높다. 청약 신청은 NH투자증권·한국투자증권·미래에셋대우·SK증권·삼성증권·하나금융투자 등 6개 증권사에서 가능하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오는 18일 상장된다.


윤연정 기자 yj2gaze@seoul.co.kr

2021-03-09 20면
에디터 추천 인기 기사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