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홍대·신촌 상권, 마이너스 1조의 눈물

조희선 기자
수정 2021-02-23 02:10
입력 2021-02-22 21:56
코로나 1년 서울 카드 매출액 보니
역삼1동·서교·신촌 상점 매출 급감
재택근무·온라인 강의 늘어 타격
“피해 큰 상권 살릴 핀셋 대책 시급”
박지환 기자 popocar@seoul.co.kr
업종별로만 보면 한식업에서 매출액이 약 2조 5900억원(18.2%) 줄면서 가장 큰 감소세를 보였다. 이어 기타 요식업(15.3%), 학원(14.2%), 의복·의류(20.1%) 순으로 매출 감소폭이 컸다. 매출 감소율로만 따지면 면세점의 매출이 82.4%(2217억원) 감소해 가장 큰 타격을 입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지난해 온라인 소비와 오프라인 소비는 큰 대조를 이뤘다. 홈쇼핑과 인터넷 쇼핑 등 온라인 소비는 3조 9000억원 늘어 전년 대비 18.4% 증가했지만, 오프라인 소비는 7조 4000억원(7.5% 감소) 줄었다. 이원목 시 스마트도시정책관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위해 자영업자들도 온라인 거래를 위한 플랫폼 구축 등 대비가 필요하다”면서 “특히 타격을 심하게 받은 서울 지역의 상권을 살리기 위한 ‘핀셋 대책’ 마련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조희선 기자 hsncho@seoul.co.kr
2021-02-23 8면
에디터 추천 인기 기사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