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소암 4기” 포켓볼 전설 자넷리 시한부 판정

김유민 기자
수정 2021-02-18 18:00
입력 2021-02-18 18:00
난소암 림프절까지 전이된 상태
남아있는 삶 최대 1년…모금운동
18일 미국 당구매체 AZ빌리어드는 자넷리가 최근 난소암 4기 진단을 받고, 모금운동을 벌이고 있다고 보도했다.
자넷리 가족과 지인들은 펀딩사이트 ‘고펀드미’(GOFUNDME)를 통해 현재 암이 림프절까지 전이됐으며 의사로부터 최대 1년 정도 생존할 수 있다는 시한부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모금운동을 통해 세 딸의 돌봄, 교육, 복지에 쓰일 자금을 마련하고 싶다고 말했다.
자넷 리는 “아직 어린 세 딸들을 위해 항암치료와 병의 진행을 늦추는 등 가능한 모든 방법을 동원해 암과 싸우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자넷리는 1993년 프로에 입문해 이듬해인 1994년 WPBA 챔피언십 우승을 차지했고, 그 해 세계 포켓 랭킹 1위로 올라섰다. 1998년 WPBA 올해의 선수상을 차지하며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다.
뛰어난 실력과 175㎝의 큰 키, 카리스마 있는 표정으로 ‘검은 독거미’ ‘흑거미’ 라는 별명을 얻기도 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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