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백신’ 논란 中 시노백 “우리 건 고령자도 안전해”

강주리 기자
수정 2021-02-05 15:21
입력 2021-02-05 15:21
시노백, 관영지에 노인 대상 임상 결과 공개
“60세 이상 노인 422명 대상 1·2상 결과”“부작용은 경미하거나 적당한 수준”
예방효과 논란…터키·인니 각 90%, 65%
브라질선 50%로 WHO 기준 겨우 넘겨
베이징 로이터 연합뉴스
시노백은 5일 관영 글로벌타임스에 지난해 5∼6월 중국 허베이성 런추시에서 60세 이상 노인 42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1·2단계 임상시험(1·2상) 결과를 공개했다.
접종 결과 1상 참가자 24명 중 24명, 2상 참가자 293명 중 281명에게서 혈청전환을 확인했다고 시노백은 밝혔다.
그러면서 노인들은 면역력이 약해 백신의 효능이 떨어지지만, 자사 백신은 긍정적인 효과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로이터 연합뉴스
주사 부위 통증(39명)과 발열(14명) 등의 부작용이 보고됐지만, 48시간 이내에 모두 회복됐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1·2상 연구 결과는 감염병 관련 국제 학술지 ‘랜싯 감염병’(The Lancet Infectious Diseases)에 게재됐다.
시노백은 전날 중국 국가약품감독관리국에 백신의 조건부 출시 신청을 했지만, 시험 국가마다 예방효과가 큰 차이를 보여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다.
터키와 인도네시아에서는 각각 91%와 65.3%의 예방효과가 있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브라질에서는 임상시험 결과 유효성이 50.38%로 세계보건기구(WHO)가 권고하는 사용승인 최소기준 50%를 겨우 넘기는 데 그쳤다.
EPA 연합뉴스
터키 대통령실 제공. A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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