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빙상 퀸’ 박승희, 4월의 신부로

홍지민 기자
홍지민 기자
수정 2021-01-27 16:07
입력 2021-01-27 16:07

패션 브랜드 대표와 4월 17일 화촉

박승희. 어썸프로젝트 컴퍼니 제공
쇼트트랙과 스피드스케이팅 국가대표로 활약했던 ‘빙상 레전드’ 박승희(29)가 4월의 신부가 된다.

스포츠 매니지먼트사 어썸프로젝트컴퍼니는 27일 “박승희가 오는 4월 17일 63컨벤션센터에서 다섯 살 연상의 패션브랜드 대표와 결혼식을 올린다”면서 “예비 신랑과 1년 6개월 전 모임에서 만나 교제를 시작했다”고 발혔다. 예비 신랑은 가방 브랜드를 운영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박승희는 쇼트트랙 여자대표팀 간판이었다. 2010년 밴쿠버 대회 1000m와 1500m 각 동메달 ,2014년 소치 대회 1000m와 3000m 계주 금메달, 500m 동메달을 목에 걸며 한국 여자 선수로는 최초로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전 종목 메달 획득에 성공했다. 2018년 평창 대회에서는 스피드스케이팅으로 전향해 1000m에 출전하면서 한국 선수로는 처음으로 쇼트트랙과 스피드스케이팅 등 두 종목 모두 올림픽 무대에 섰다.


박승희는 평창 대회를 끝으로 현역에서 은퇴했고, 평소 관심을 두던 디자인 공부에 매진해 가방 디자이너로 변신했다. 박승희는 어썸프로젝트컴퍼니를 통해 “개인 사업과 더불어 체육인으로서 방송, 강연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며 결혼 후에도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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