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림동 ‘흉기 난동’ 남녀 2명 사망…용의자 중국동포 남성 도주

이보희 기자
수정 2021-01-23 10:14
입력 2021-01-23 10:14

용의자 친구 추정 50대 중국 동포 남성 검거

흉기 난동
흉기 난동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 영등포구 대림동에서 흉기 난동으로 남녀 2명이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용의자는 도주해 경찰이 추적 중이다.

23일 경찰에 따르면 전날 오후 8시10분쯤 50대 남성 1명과 40~50대로 추정되는 여성 1명이 흉기에 찔려 사망했다. 숨진 남성은 중국 동포였고 숨진 여성의 신원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두 사람은 심폐소생술을 받으면서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결국 숨졌다.

흉기를 휘두른 50대 중국 동포 남성은 범행 직후 도주했다. 경찰은 현장에 있던 50대 중국 동포 남성 1명 역시 이 사건에 연루됐다고 보고 검거했다. 용의자의 친구로 추정되는 이 남성은 만취한 상태로, 경찰은 이 남성이 술이 깨는 대로 조사를 시작할 방침이다.


경찰은 정확한 경위를 파악하기 위해 현장 주변 폐쇄회로(CC)TV 영상을 분석 중이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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