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면실서 장기숙박” 강남구 사우나 18명 집단감염

김유민 기자
수정 2021-01-21 12:09
입력 2021-01-21 12:09
21일 서울시에 따르면 사우나 이용자 1명이 11일 최초 확진된 후 19일까지 8명, 20일 9명이 추가 감염돼 관련 확진자는 총 18명으로 늘었다. 서울시 확진자는 17명이다. 신규 확진자는 직원 1명과 이용자 2명, 이용자의 가족 6명이다.
해당 시설 관계자 등 접촉자를 포함한 총 151명을 검사한 결과 최초 확진자를 제외하고 17명이 양성, 75명이 음성 판정을 받았다. 나머지는 검사 중이다.
역학조사에서 이 시설은 방역수칙을 잘 준수하고 있었지만 시설 내 수면실을 운영해 일부 이용자가 장기간 숙박하고, 직원도 사용한 것으로 확인됐다.
서울시는 최초 확진자에서 다른 이용자 및 가족에게 추가 전파된 것으로 파악하고 추가 조사를 벌이고 있다. 서울시는 “6~19일 올림피아 사우나 남성 이용자는 가까운 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신속하게 검사 받아 달라”고 안내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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