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없는 차단 굴욕 트럼프…유튜브 “채널 사용 중지 7일 연장”

강주리 기자
수정 2021-01-20 10:39
입력 2021-01-20 10:39
트위터·페북 등 각종 SNS서 일제히 계정 이용정지 당해
유튜브 “폭력사태 우려 지속”트럼프, ‘미 의사당 난입 유도’ 논란 계속
트럼프 “SNS가 토론 막고 있다” 반발
트위터, 계정 영구정지… 페북 무기한 차단
구글 CEO “90일내 규정 위반시 채널 폐지”


트럼프 트위터 계정 캡처
동영상 기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인 유튜브는 지난 12일 트럼프 대통령이 폭력 선동을 금지하는 서비스 규정을 위반했다며 최소 한 주간 사용을 정지시켰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6일 바이든 대통령 당선인의 대선 승리를 인증하는 연방의회 의사당에 강성 지지자들이 난입하도록 SNS를 이용해 부추겼다는 비난을 받았다.
트위터, 페이스북 등 관련 정보기술(IT) 기업들도 제때 적절한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이에 따라 최근 트위터는 트럼프 대통령 계정을 영구 정지했고, 페이스북도 그의 계정을 무기한 차단했다.
구글 CEO 순다르 피차이는 앞으로 트럼프 대통령이 90일 이내에 서비스 규정을 3번 위반하면 채널을 폐지하겠다고 지난주 밝혔었다.
AFP 연합뉴스
UPI연합뉴스
징벌적 언어 규범 강요 안 돼”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 유튜브 채널에서 여러 SNS의 조치에 대해 “토론을 막고 있다”고 비난했다.
그는 “미국에서 절대적인 순응이나 엄격한 정론, 징벌적 언어 규범을 강요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바이든 대통령 당선인 취임식날인 20일 백악관을 떠난다.
AP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