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총리 “1월말 이후 언제라도 접종할 수 있게 준비하라”

강주리 기자
수정 2021-01-12 18:00
입력 2021-01-12 18:00
질병관리청 예방접종추진단 격려 방문
“국가 역량 쏟아부어 정부 능력 보여줘야”“준비 해놓고 2월부터 접종 시작한단 의미”
“다른 나라 접종 어려움, 반면교사 삼아야”
정 총리는 이날 충북 오송 질병관리청에 설치된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을 방문해 다음달 시작되는 접종 준비 상황을 보고 받은 뒤 “짧은 기간에 거의 모든 국민을 대상으로 여러 종류의 백신을 접종하는 일은 매우 어려운 과제”라며 이렇게 말했다.
“해외, 접종 속도 늦어 백신 유통기한 만료
폐기 우려…결코 백신 폐기 일어나선 안 돼”정 총리는 “미국과 유럽 주요 국가들은 이미 접종을 시작했지만, 당초 계획에 비해 접종 속도가 늦어 많은 물량의 백신이 유통기한 만료로 폐기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나라에선 결코 접종이 지연되거나 백신이 폐기되는 일이 일어나서는 안 된다”면서 “다른 나라가 겪는 어려움을 세밀히 파악해 반면교사로 삼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그는 추진단장인 정은경 질병청장 등 관계자들의 노고를 격려하면서 “예방접종이 K방역의 성패를 결정짓는다는 각오로 최선을 다해달라”고 했다.
정 총리는 방문을 마친 뒤 취재진과 만나 ‘이달 말까지 접종 준비를 하라’는 자신의 지시에 대해 “준비는 그때까지 딱 해놓고 접종은 2월에 시작한다는 의미”라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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