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비유저’ 트럼프 사라지자… 트위터 주가 6.4% 폭락

홍희경 기자
홍희경 기자
수정 2021-01-12 12:38
입력 2021-01-12 12:35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계정 정지 뒤 트위터 주가가 11일(현지시간) 6% 이상 급락했다. 사진은 지난 2013년 11월 트위터 상장 당시 뉴욕증권거래소. 뉴욕 EPA 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계정 정지 뒤 트위터 주가가 11일(현지시간) 6% 이상 급락했다. 사진은 지난 2013년 11월 트위터 상장 당시 뉴욕증권거래소.
뉴욕 EPA 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트위터 계정 영구정지 조치가 있고, 다음 거래일인 11일 뉴욕증시에서 트위터 주가가 6.4% 급락했다. 오전 한 때 12.3%까지 폭락했다가 그나마 낙폭을 줄여 장을 마감했다. 마켓워치는 이날 하루 동안 트위터 시가총액이 26억 2500만 달러(약 2조 9000억원) 증발했다고 집계했다.

시장의 반응은 트럼프 대통령의 트위터 내 입지를 보여주는 지표로 평가된다. 트럼프 대통령의 트위터 팔로워수는 8800만명이고, 트럼프 대통령은 하루에도 몇 번씩 밤낮 가리지 않고 트위터 메시지를 올리는 ‘해비유저’였다. 그러나 트위터가 지난 8일 장 마감 뒤 계정을 정지 조치하면서, 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에서 퇴출됐다.

트럼프 대통령 계정을 무기한 정지한 페이스북의 주가도 이날 4% 떨어졌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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