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은경 “11월까지 집단면역 형성 목표...의료종사자·어르신 우선 접종”
임효진 기자
수정 2021-01-08 13:11
입력 2021-01-08 13:11

8일 정 청장은 국회 본회의에서 진행된 ‘코로나19 긴급현안질문’에 출석했다. 이날 정 청장은 강병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질의에 “집단 면역은 국민의 60~70% 정도가 면역을 획득해야 가능한 것으로 보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정 청장은 “코로나 백신은 인플루엔자와 달리 2번 접종을 3~4주 간격으로 해야하는 특성이 있기 때문에 접종을 완료하는 데는 시간이 좀 걸릴 것으로 보고 있다”며 “다른 나라도 집단 면역을 형성하는 데 3~4분기로 예측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국민들께서 얼마나 백신에 대해 수용해주고 협주해주냐가 중요한 관건”이라며 “소상하게 설명하는 소통이 중요해 잘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정 청장은 백신 1차 접종 대상으로 보건의료 종사자와 요양병원, 요양시설에 있는 어르신을 꼽았다.
정 청장은 “사망률을 줄이는 것이 초기 1단계 접종의 목표이고 대상”이라며 “두 번째로는 집단 면역을 확보하는 데에는 우선순위를 정해 고령 어르신, 만성질환자부터 우선적으로 접종을 확대해 60~70% 면역을 획득할 것”이라고 했다.
접종 계획에 대해서는 “전문가의 의견을 모으고 있고 예방접종전문위원회, 감염병관리위원회 심의를 예정하고 있다”며 “예방 접종 백신 종류의 선택은 어려울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최대한 백신의 특성과 접종 대상자에게 잘 맞게끔 하는 접종계획에 대해서는 전문가들의 심의를 거쳐 시기별로 정리하며 진행할 것으로 계획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