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부싸움 후 분신… 순식간에 번진 불 40대 남편 숨져 

김유민 기자
김유민 기자
수정 2021-01-03 09:42
입력 2021-01-03 09:42
춘천서 방화 추정 불…40대 숨진 채 발견 3일 0시 56분 강원 춘천시 동면 장학리 한 주택에서 방화로 추정되는 불이 나 소방대원들이 진화하고 있다. 이날 화재로 A(49)씨가 보일러실 안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2020.1.3 강원도소방본부 제공.
부부싸움 후 분신을 시도한 40대 남편이 숨졌다.

3일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0시 56분께 강원 춘천시 동면 장학리 한 주택 보일러실에서 A(49)씨가 몸에 인화물질을 끼얹고 불을 붙였다. ‘펑’ 소리와 함께 불은 순식간에 주택으로 번졌다.

불은 주택 100여㎡를 모두 태워 소방 추산 1억원 가량의 재산피해를 내고 2시간여 만에 꺼졌다. A씨는 아내와 다툼을 벌인 뒤 분신을 시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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