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마침내 ‘아홉 수’ 풀었다 ¨ 리즈 유나이티드전에서 ‘토트넘 100호골’
최병규 기자
수정 2021-01-02 23:27
입력 2021-01-02 22:29
해리 케인 도움 받아 지난달 17일 리버풀전 99호골 이후 네 경기 만에
손흥민(29)이 지긋지긋하던 ‘아홉 수’를 풀고 마침내 ‘토트넘 100호골’의 사나이로 이름을 올렸다.![손흥민이 2일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리즈 유나이티드와의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17라운드 후반 5분 자신의정확한 크로스에 힘입어 팀의 세 번째 골을 넣은 동료 수비수 토비 알데르베이럴트(왼쪽)와 얼싸안으며 기뻐하고 있다. [로이터 연합뉴스]](https://img.seoul.co.kr/img/upload/2021/01/02/SSI_20210102231908.jpg)
2015년 8월 토트넘에 입단한 뒤 정규리그를 비롯해 각 경기에서 넣은 100번째골. 손흥민은 후반 43분 오른쪽에서 해리 케인이 넘겨준 땅볼 크로스를 골 지역 오른쪽에서 방향만 바꾸는 슈팅으로 마무리해 골망을 흔들었다.
손흥민은 EPL에서 65골,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에서 12골, 리그컵에서 3골,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14골, UEFA 유로파리그(예선 포함)에서 6골을 넣어 100골을 채웠다.
![손흥민이 2일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리즈 유나이티드와의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17라운드 전반 43분 자신의 토트넘 100호골을 성공시킨 뒤 동료들과 얼싸안고 기뻐하고 있다. [로이터 연합뉴스]](https://img.seoul.co.kr/img/upload/2021/01/02/SSI_20210102232453.jpg)
28일 울버햄프턴과의 EPL 15라운드에서 헛심만 쓰고 다시 돌아선 손흥민은 2020년 마지막날인 31일 풀럼과 EPL 16라운드에서 전에서 발끝을 갈았지만 최근 영국의 변이바이러스 창궐과 추가 확산으로 이 경기가 연기되는 바람에 네 차례나 이어진 ‘99호골의 악몽’에 또 울어야 했다.
후반 5분 동료 수비수 토비 알데르베이럴트의 헤더골을 정확한 크로스로 도운 손흥민의 올 시즌 공식전 공격포인트 기록도 이날 1골 1도움을 포함해 모두 15골 8도움(EPL 12골 5도움·유로파리그 3골 3도움)으로 늘었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