떠나는 김현미 “집값 송구… 머지않아 주거 안정”
류찬희 기자
수정 2020-12-29 01:49
입력 2020-12-28 18:08


역대 최장수 국토부 장관을 지낸 김현미 장관은 이날까지 약 3년 6개월, 1285일 간 국토교통부 장관을 지내고 이임했다. (국토교통부 제공) 2020.12.28/뉴스1
김 장관은 이날 오후 정부세종청사에서 가진 온라인 이임식에서 “집 걱정을 덜어 드리겠다는 약속을 매듭짓지 못하고 떠나 마음이 무겁고 송구하다”며 고개를 숙였다. 그러면서도 “임대차 3법 통과로 머지않아 주거 안정이 실현될 것으로 믿는다”며 주택 임대차 관련 소신은 굽히지 않았다. 또 “재정 당국과 잘 협력해 누구나 살고 싶은 평생주택을 꼭 만들어 달라”며 임대주택 공급과 질적 수준 향상을 주문했다.
하지만 주택시장은 김 장관의 기대와 달리 거꾸로 흘렀다. 주택정책은 꼬일 대로 꼬여 버려 계층을 가리지 않고 원성을 들어야 했다.
2020-12-29 5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