멀리서 손가락만 까딱해도 작동하는 ‘브이터치’ 기술 CES 혁신상 2관왕

한재희 기자
수정 2020-12-16 02:00
입력 2020-12-16 02:00
원거리 비접촉 터치가 가능한 가상터치 패널
브이터치 제공
인공지능(AI) 스타트업 ‘브이터치‘가 내년 1월 개최되는 세계 최대의 정보기술(IT)·가전 전시회 ‘CES’에서 혁신상을 수상했다고 16일 밝혔다. ‘스마트 시티’와 ‘컴퓨터 주변기기 및 액세서리’ 두 개 부문에서 호명되는 영광을 안았다.

브이터치의 ‘가상터치 패널’은 사용자가 접촉하지 않고 원거리에서 손가락으로 가르키는 동작만으로도 기기를 조작할 수 있게끔 만들어 주는 제품이다. AI가 이용행태를 학습해 사용자가 가르키는 위치 및 동작을 정확히 인식할 수 있다.

코로나19와 같은 바이러스의 접촉감염 위험을 원천 차단해 주며, 휠체어 장애인이나 키가 작은 어린이도 손이 안 닿는 화면 영역 전체를 손쉽게 제어할 수 있게 해준다.
코로나19로 모두가 주춤거리는 사이 그래도 미래를 바라보는 기업들이 있다. 김석중 대표가 이끄는 스타트업 ‘브이터치’는 1m 거리에서 가리키기만 해도 스크린의 물체를 선택할 수 있다.
박윤슬 기자 seul@seoul.co.kr
김석중 브이터치 공동대표는 “현재 엘리베이터, 키오스크, 자판기 등을 제작하는 다수의 업체들과 출시를 준비중”이라며 “기존의 비위생적인 터치 패널 및 버튼을 위생적이고 편리한 가상터치 패널로 대체해 나아갈 것”이라고 밝혔다. ‘가상터치 패널’은 내년 4월 1일 정식 출시 예정이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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