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공의들 “아랫돌 빼 윗돌 괴나” 정부 동원 반발

이범수 기자
수정 2020-12-15 07:21
입력 2020-12-15 01:42
대전협 “정부 사과·국시 면제해야”
인턴, 레지던트를 대표하는 대전협은 이날 성명서를 통해 이같이 밝힌 뒤 “병원 핵심 인력인 전공의 대신 의대생의 국시 면제 및 코로나19 방역 투입을 고려하라”고 밝혔다. 정부는 전공의들의 전문의 자격시험을 면제해 주고 코로나19 대응 인력으로 활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대전협은 “4대악 의료정책과 여론몰이로 정부는 그동안 쌓아 왔던 의사 집단과의 신뢰를 깨뜨렸다”면서 “의사들은 피 흘리는 사투를 벌이며 온몸으로 방패막이가 되고 있지만 대통령은 ‘의료진이라고 표현됐지만 대부분이 간호사들이었다’고 발언했다”고 문재인 대통령의 간호사 격려글 논란을 지적했다. 이어 “토사구팽은 코로나19와의 전쟁에서 최전선에 선 의사들이 절감하고 있는 언어”라고 덧붙였다.
서울대병원 전공의협의회 외 34개 병원 전공의 대표자들도 “전체 의료진의 수가 늘지 않고, 예정된 인원이 배출되지 않을 현 상황에서 전공의 동원은 단지 ‘아랫돌 빼서 윗돌 괴기’와 같다”고 지적했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2020-12-15 4면
관련기사
-
[속보] 이명박 수감된 동부구치소서 14명 집단감염
-
“현재 거리두기 3단계 중대본서 논의 안해…사회적 합의 필요”
-
용평리조트 스키장 코로나 확진자 발생…20대 아르바이트생 3명
-
“교회·요양원 등 확진 계속”...코로나19 신규 확진 880명(종합)
-
코로나19 백신 개발한 화이자 CEO, 아직 접종 안한 이유(종합)
-
[속보] 코로나19 신규 확진 880명...일상 곳곳서 집단감염
-
“불안에 떠느니 혹시나 해서 검사” 청년도, 노인도 강추위 속 긴 줄
-
김제 가나안요양원 60명 집단감염…“더 늘어날 수도”(종합)
-
“하루 950명~1200명 나올 수도” 오늘도 900명 안팎(종합)
-
“동선 더 밝혀라” vs “사생활 침해”… 주민·방역당국 정보공개 갈등
에디터 추천 인기 기사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