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공수처법 통과될 오늘, 박근혜 탄핵 때보다 불행한 날”

이정수 기자
수정 2020-12-10 14:01
입력 2020-12-10 13:54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법 개정안의 국회 본회의 표결이 예정된 10일 “4년 전 대통령 탄핵 때보다 더 불행한 날로 기록될 것”이라고 밝혔다.
안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안타깝게도 오늘 개악된 공수처법 개정안이 통과될 것 같다”며 이렇게 말했다.
국회는 이날 오후 2시 본회의를 열고 공수처장 후보 추천위원회의 의결정족수를 현재의 ‘총 7명 중 6명 이상 찬성’에서 ‘3분의 2(5명 이상) 찬성’으로 바꾸는 공수처법 개정안을 처리한다. 개정안이 통과되면 추천위원 중 2명이 야당 몫인 상황에서 야당 비토권이 무력화된다.
안 대표는 “권력의 무적방패, 집권세력의 도깨비 방망이, 무엇보다 지금의 권력자들이 법에서 벗어날 수 있게 해주는 괴물조직이 탄생하게 된다”며 “독재천국, 견제지옥의 더불어민주당 천하가 열리는 순간”이라고 비판했다.
안 대표는 또 “권력의 애완견이 된 공수처와 한 줌도 안 되는 정치검사들이 당신들을 영원히 지켜줄 수 있다고 생각하느냐”며 “권불십년 화무십일홍이라고 했다. 이렇게 계속 국민의 뒤통수를 치면 결국 문재인 정권은 외통수에 걸릴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민주당의 공수처법 개정안 일방처리를 ‘독재정권 공식선언’이라고 규정한 안 대표는 “이 무도한 정권이 선을 넘은 이상 야권은 스스로의 혁신을 바탕으로 독재정권에 대한 불복종과 강력한 투쟁을 할 수밖에 없다”며 “그 총대를 제가 매겠다”고 강조했다.
※더 자세한 이야기는 영상을 통해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관련기사
-
“하모니카가 장난감이라고요?” 편견 허무는 하모니카 크리에이터
-
[약잘알] “2021년엔 금연 성공하고 싶은데, 금연껌 너무 비싸요”
-
이제는 집을 ‘찍어’낸다? 3D 프린터로 출력하는 건축물의 시대
-
[따뜻한 세상] 고장난 전동휠체어 탄 노인과 함께한 훈훈한 동행
-
[따뜻한 세상] 자전거 탄 길 잃은 치매 노인 도운 경찰과 시민
-
“안전은 환상” 위험을 감수하면서까지 파쿠르를 하는 까닭
-
[약잘알] 약에도 유효기간이 있다? 올바른 ‘의약품 보관법과 폐기법’
-
투명 페트병 따로 안 버리면 내년부터 과태료··· “라벨은 떼고 버리고, 뚜껑은?”
-
[영상] 주차된 승용차 테러한 여성…피해차주 “합의는 없다”
-
[영상] “차 세워! 개XX야!” 택시기사 구둣발 폭행한 승객
-
[따뜻한 세상] 맨손의 시민 영웅…도로에 쏟아진 유리 파편 치운 운전자들
-
“이춘재 보고 그냥 ‘고맙다’ 인사하고 끝냈죠” 20년간 억울한 옥살이 윤성여
-
[약잘알] 약사에게 물어봤다 “수능 당일, 우황청심원 먹어도 되나요?”
-
[그들의 시선] “불법 폐기물 투기는 간접살인입니다” 쓰레기와의 전쟁 선포한 서봉태씨
-
[단독 인터뷰] ‘네고왕’ 광희 “유튜브왕 만나서 네고하고 싶다“
-
아빠와 기타 연주를…천재 기타리스트 장하은 ‘화제’
에디터 추천 인기 기사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