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FDA “화이자 백신, 긴급승인 지침과 일치”…이르면 11일 승인

이보희 기자
수정 2020-12-08 23:13
입력 2020-12-08 23:11

오는 10일 긴급 사용 허가 여부 논의

미 제약사 화이자가 생산한 코로나19 백신. 로이터 연합뉴스
미 제약사 화이자가 생산한 코로나19 백신.
로이터 연합뉴스
미국 제약사인 화이자와 독일 바이오엔테크가 공동 개발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에 대한 데이터가 긴급승인 지침과 일치한다고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밝혔다.

로이터통신은 8일(현지시간) FDA가 관련 문서에서 이같이 밝혔다면서 16세 이상 미국인이 조만간 백신을 이용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을 높였다고 전했다.

FDA의 이런 판단은 오는 10일 화이자 백신에 대한 긴급 사용 허가 여부를 논의하기 위한 미 보건 당국의 외부 전문가 회의를 앞두고 나왔다.


FDA는 10일과 17일 화이자와 모더나의 백신 승인 방안을 각각 논의한다.

연방 당국자들은 이들 백신이 규제당국의 승인을 받으면 24시간 이내에 각 주에 첫 배송이 이뤄질 것이라고 밝히고 있다.

한 백악관 코로나19 태스크포스(TF) 관계자는 최근 폭스뉴스에 화이자 백신은 이르면 오는 11일 승인될 수도 있다고 전했다.



당국자들은 승인된 백신을 우선 의료종사자, 요양시설, 취약집단에 우선 접종한 후 일반 국민에게도 배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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