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크가 답이다” 확진자와 700명 예배…추가감염 없어(종합)
최선을 기자
수정 2020-12-05 16:55
입력 2020-12-05 16:55
마스크 없는 사람에게는 따로 지급하기도
우수 방역 사례…‘안전 안내 문자’ 발송“700여명이 참석한 예배에 확진자가 3명 있었지만 추가감염 0명! 비결은 교회 내 마스크 의무화입니다. 가장 쉽고 확실한 방역, 마스크 착용입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5일 이런 내용의 ‘안전 안내 문자’를 발송했다. 방역당국이 꼽은 우수 방역 사례다.
이날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코로나19 확진자 3명이 예배에 참석한 수원 중앙침례교회에서 700명을 전수 검사했는데도 추가 감염자가 1명도 나오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비결은 ‘마스크 착용’이었다. 역학조사 결과 해당 교회는 건물에 출입할 때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했다.
마스크를 쓰지 않으면 입장할 수 없고, 마스크가 없는 사람에게는 따로 지급하기도 했다. 또 건물 층마다 관리자를 지정해 교인들이 마스크를 잘 착용하고 있는지 감독했다.
임숙영 방대본 상황총괄단장은 이날 코로나19 정례브리핑에서 이 사례를 소개하면서 “방역에 노력한 수고와 신도의 이웃 사랑에 대해 감사하다. 오는 6일이면 많은 종교 행사가 있는 만큼 비대면으로 전환해달라”고 강조했다.
이어 “지금은 경각심을 갖는 마음만으로 부족하고 국민께서 과감하게 결단하고 행동해야 한다”면서 “방역당국도 광범위한 진단검사로 환자를 찾고 추가 전파를 차단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반면 여전히 환기를 제대로 하지 않고, 마스크 착용이 미흡한 사례가 행정안전부 안전신문고로 신고됐다.
행정안전부 안전신문고에는 좁은 공간에도 환기를 잘 하지 않는 식당, 식사 시작 전 마스크를 벗고 손님이 대화하는 식당, 무인시설로 운영되는 스터디 카페에서 마스크 미착용자를 제대로 관리하지 않은 사례 등이 신고됐다.
지난 4일 수원시 방역당국에 따르면 수원시 권선구의 한 노인요양원에서 일하는 종사자 A씨는 지난달 27일 시가 실시한 종사자 34명에 대한 선제적 전수검사에서 코로나19 양성판정을 받았다.
A씨는 증상이 없는 상태에서 요양원 내 노인(입소자 42명)을 돌보는 일을 해왔다. 입소자와 종사자가 가까이서 접촉할 수밖에 없어 코로나19 환자 발생 시 집단감염이 우려될 수밖에 없는 요양원인데도 추가 감염자가 나오지 않은 것은 마스크의 힘이 컸다는 것이 방역당국의 설명이다.
시 방역당국이 A씨 확진 이후 역학조사를 해보니 A씨뿐 아니라 요양원 종사자 모두 KF94 보건용 마스크를 철저히 착용하고 소독 등 방역수칙을 준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입소자들도 마스크 착용 수칙을 잘 지켰다고 한다.
시 방역당국 관계자는 “요양원에서 추가 확진자가 없었던 것은 마스크 착용, 사회적 거리두기, 시설 소독 등 방역의 기본을 잘 지켰기 때문”이라면서 “시민 모두가 마스크 착용만이라도 철저히 해준다면 지역사회 전파를 사전에 막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수원시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지난 9월부터 ‘마스크가 답이다’ 온·오프라인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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