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시내내 마스크 쓰는 수험생들… 문 대통령 “안쓰럽고 미안”(종합)
![김유민 기자](https://img.seoul.co.kr/img/n24/writer/s_2014015.png)
김유민 기자
수정 2020-12-02 14:20
입력 2020-12-02 14:20
“우리 모두 여러분을 응원하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이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나흘 앞둔 29일 오후 자가격리자 수험생을 위한 별도시험장으로 마련된 서울 용산구 오산고등학교를 방문, 영상으로 연결된 시험장 준비 관계자들에게 손을 흔들어 인사하고 있다. 2020.11.29 연합뉴스](https://img.seoul.co.kr/img/upload/2020/11/29/SSI_20201129171454.jpg)
문 대통령은 수능시험을 하루 앞둔 이날 SNS에 “수능 준비만으로도 힘든데 코로나(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상황에서 시험을 치르게 돼 더 힘들고 걱정이 많을 것”이라며 “안쓰럽고 미안한 마음”이라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안아주고 품어준 부모님들, 가르쳐주고 다독여준 선생님들의 마음을 여러분 마음에 꼭 담아주기를 바란다. 여러분은 이미 반짝이는 존재이며 더욱 빛나는 날들이 함께할 것”이라고 응원했다.
문 대통령은 “자신 있게! 침착하게!”라는 메시지와 함께 “우리 모두 여러분을 응원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수능 예비소집일인 2일 오전 서울 이화외고에서 수험생들이 수험표와 선물을 드라이브 스루와 워킹스루 형식으로 받고 있다.2020. 12. 2 오장환 기자 5zzang@seoul.co.kr](https://img.seoul.co.kr/img/upload/2020/12/02/SSI_20201202103653.jpg)
오장환 기자 5zzang@seoul.co.kr
수능 지원자는 49만3433명으로 1년 전인 2020학년도보다 10.1% 줄었다. 지원자 수는 수능 제도가 도입된 1994학년도 이후 역대 최소로, 50만 명 밑으로 떨어진 것도 이번이 처음이다. 지원자 중 졸업생 비율은 27.0%로 2004학년도(27.3%) 이후 최고로 높아서 일각에서는 졸업생 강세가 두드러질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수험생들은 일반 수험생, 자가격리자, 확진자로 나눠 관리된다. 일반 수험생은 배치된 일반 시험장에 들어갈 때 발열 검사를 받는다. 열이 없으면 사전에 고지된 일반 시험실에서 수능을 치른다.
연합뉴스
시험감독·방역 등 관리 인력도 작년보다 약 3만 명 늘어난 12만 명가량 된다. 교사 외 교직원도 관리 인력으로 투입된다. 앞뒤 거리두기가 어려워 책상 앞면에는 칸막이가 설치된다.
수험생들은 시험을 보는 내내 마스크를 반드시 착용해야 한다. 수험생들은 점심시간에 자신의 자리에서 식사해야 하며 쉬는 시간에도 친구들과 모여선 안 된다. 매 교시 종료 후 모든 시험실마다 코로나19 감염 방지를 위해 환기하기 때문에 수험생들은 보온에도 신경 쓸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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