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호영 ‘몸수색’ 논란…국민의힘 고성에 국회의장 “유감”
이보희 기자
수정 2020-10-28 11:00
입력 2020-10-28 10:59
문 대통령 간담회 보이콧…“특검 거부 항의”
문재인 대통령이 28일 오전 국회에서 가진 내년도 예산안 설명을 위한 시정연설이 야당의 고성과 야유 속에 시작됐다.
주 원내대표가 본회의장에 입장하는 과정에서 청와대 경호팀이 주 원내대표의 신원을 물어보는 등 수색했다는 이유에서다. 국민의힘 의원들은 본회의장에서 선 채로 항의했다.
박병석 국회의장은 “야당 원내대표가 들어오는 과정에서 청와대 경호팀이 수색을 했다는 항의”라며 “사실을 확인한 후에 합당한 조치를 할 것”이라고 말했으나 야당의 항의는 잦아들지 않았다.
박 의장은 다시 “청와대에 합당한 조치를 요구하겠다”고 밝히고 “의원들도 시정연설을 경청해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문 대통령이 입장하자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은 전원 기립해 박수를 보냈지만 국민의힘 의원들은 일어서지 않았다.
박수와 고성이 엇갈리는 가운데 본회의장에 입장한 문 대통령은 야당 쪽으로는 별다른 시선을 두지 않고 의원들에게 목례를 건네며 곧장 연단으로 향했다.
이후 국민의힘 의원들은 고성을 멈췄고, 문 대통령은 시정연설을 시작했다.
이에 앞서 국민의힘 의원들은 문 대통령이 국회의사당 본관에 들어섰을 때도 양쪽으로 도열해 ‘국민의 요구 특검법 당장 수용하라’ ‘특검법 거부하는 민주당은 각성하라’ ‘특검으로 진실규명, 대통령은 수용하라’ 등의 구호를 외쳤다.
국민의힘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과 주 원내대표는 이날 시정연설 전 진행된 사전 환담에도 참석하지 않았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관련기사
-
‘탄소중립’ 언급한 文…LEDS 관련 논의 당정청 속도낸다
-
文대통령 시정연설…26번 박수친 與 vs ‘주호영 몸수색’ 격분한 野
-
국민의힘·정의당·국민의당 일제히 혹평 “文 연설 국민공감 결여”
-
[뉴스분석] ‘위기에 강한 나라’ 화두에 담긴 文 집권5년차 구상
-
‘경제’ 43번 ‘뉴딜’ 17번 언급…키워드로 본 文 대통령 시정연설
-
[전문] 문 대통령 “서해 사망, 평화 절실함 다시 확인하는 계기”
-
文 “북과 끊임없이 대화 모색”… ‘金 유화메시지’ 호응
-
[포착] “김용균 기억하십니까” 류호정, 문 대통령 앞에서 ‘1인시위’
-
국민의당 “문대통령 시정연설에 눈물 쏟아질 뻔…국민·나라 걱정”
-
김종인, 문 대통령 면담 보이콧…주호영은 ‘경호 제지’에 항의(종합)
-
[속보] 문 대통령 “서해 사망으로 평화 절실함 다시 확인”
-
文대통령 “전세시장 기필코 안정시킬 것…공공임대 19만호 공급”
에디터 추천 인기 기사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