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 튀어나온 노루에 ‘쾅, 쾅’ 6중 추돌…노루는 즉사

신진호 기자
수정 2020-10-15 15:54
입력 2020-10-15 15:54
제주 동부소방서 제공
15일 제주 동부소방서와 동부경찰서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16분쯤 제주시 조천읍 와흘리 와흘교차로 서쪽 도로를 달리던 카니발 차량 앞으로 뛰어들었다.
카니발 차량이 노루에 부딪히며 급정거하면서 뒤따라 오던 차량 6대도 잇따라 추돌한 것으로 조사됐다.
차량 탑승자 3명이 경상을 입고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차량과 충돌한 노루는 현장에서 즉사했다.
다른 운전자 및 탑승자 11명은 상대적으로 건강 상태가 양호한 것으로 파악됐다.
제주 동부경찰서 관계자는 “노루가 튀어나오며 최초 교통사고가 발생한 뒤 이어 주행하던 차량이 충분히 안전거리를 확보하지 않아 연쇄 추돌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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