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화계 오스카상’ 美 하비상 위안부 그린 김금숙 ‘풀’ 수상

김기중 기자
수정 2020-10-13 01:07
입력 2020-10-12 22:34
김 작가는 온라인으로 진행한 공식 축하연에서 “하비상 수상으로 ‘풀’이 세계 모든 곳에서 억압받는 여성들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으면 한다”며 “많은 위험을 감수하고 자신이 겪은 끔찍한 일을 세상에 공개한 이옥선 할머니와 같은 여성들의 용기에 경의를 표하며, 그들의 삶의 의지가 우리가 인류를 믿는 데 도움될 것”이라고 수상 소감을 전했다.
지난해 미국 뉴욕타임스 최고의 만화, 영국 가디언지 최고의 그래픽노블, 프랑스 휴머니티 만화상 심사위원 특별상 등을 받았다. 현재 이탈리아 트레비소 코믹북 페스티벌에선 최고의 해외 책 후보작에 올라 있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2020-10-13 2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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