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를리 에브도 이슬람 만평 다시 싣자 흉기 테러, 18세 용의자 검거
임병선 기자
수정 2020-09-26 06:15
입력 2020-09-26 06:03
파리 경찰 동영상 캡처 AFP 연합뉴스
파키스탄 국적 18세 용의자가 휘두른 흉기에 30대 남성 한 명과 여성 한 명이 다쳤지만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두 사람은 인근 방송사 ‘프미에르 린느’에서 일하는 이들로 길거리에 나와 담배를 피우던 중 봉변을 당했다. 범행에 쓰인 흉기는 아프리카 정글 숲을 헤칠 때 나뭇가지 등을 제거할 때 쓰이는 마체테처럼 무지막지한 흉기였다고 영국 BBC는 전했다.
프랑스 사법당국은 사건 발생 한 시간 뒤 달아나던 용의자와 현장에 함께 있었던 알제리 국적의 33세 남성을 각각 다른 장소에서 붙잡아 테러담당검찰에 인계했다. 그리고 얼마 뒤 1983∼1996년생 다섯 명을 18세 용의자가 거주하던 곳으로 추정되는 센생드니의 한 아파트에서 붙잡아 이들이 이곳에서 범행을 모의했는지 조사하고 있다고 BFM 방송, 일간 르파리지앵 등이 보도했다. 반면 BBC는 추가로 검거된 이들이 다섯 명이 아니라 파키스탄 국적의 세 남성이라고 다르게 보도했다.
제랄드 다르마냉 내무부 장관은 이날 오후 프랑스2 방송과의 인터뷰를 통해 “명백한 이슬람주의자의 테러 행위”라고 규정하며 “우리 나라, 우리 언론인에 대한 또 하나의 잔인한 테러 공격”이라고 말했다. 그는 용의자가 3년 전 파키스탄에서 프랑스로 홀로 넘어왔으며 약 한 달 전 흉기로 의심되는 드라이버를 소지한 혐의로 체포된 전력이 있을 뿐 테러리스트 관리 대상은 아니었다고 밝혔다.
임병선 평화연구소 사무국장 bsn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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