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군·군의회 “광주 군공항 이전 후보지 즉각 철회해야”

최종필 기자
수정 2020-09-17 14:39
입력 2020-09-17 14:36
고흥의 미래를 죽이는 행위, 총력 저지할 터
공군 제공
고흥군과 군의회 등은 고흥의 미래를 죽이는 행위로 간주하고 강력히 반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고흥만 간척지는 지역의 미래를 새롭게 열어 나가기 위해 스마트팜 혁신밸리, 드론특화지식산업센터, 드론특화 산업단지가 추진 중에 있다. 고흥만 간척지 바로 옆에는 고흥지역 최초의 리조트와 대규모 관광단지가 준공을 눈앞에 두고 있다. 고흥만간척지 일대는 고흥의 비전을 견인하고 고흥발전의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할 지역이다.
이때문에 군민들은 “군공항이 들어서면 고흥만 간척지 주요사업들에 막대한 지장을 초래해 고흥의 미래가 없어진다”며 “510만평의 대규모 농경지가 일시에 사라져 농민들의 삶의 터전과 희망을 송두리째 앗아가게 된다”고 반발했다.
군과 군의회는 “날벼락 같은 군공항 고흥 이전 검토 소식에 크게 분노한다”며 “느닷없이 군공항 유력후보지로 거론하는 것은 군민을 무시하고 우롱하는 처사다”고 강경 태도를 보이고 있다. 광주 군공항 후보지로 철회하지 않는다면 고흥지역 모든 기관·사회단체를 비롯한 6만 5000군민과 전국의 70만 고흥출신 향우가 총 궐기해 결사적으로 반대 운동을 펼치기로 했다.
송귀근 군수는 “청정 고흥에 소음 피해와 지역 발전을 저해하는 군 공항을 이전하는 행위는 결코 용납할 수 없는 사안이다”며 “이전 검토를 즉각 철회하지 않으면 단계별 대응계획을 수립해 전 군민과 함께 총력 저지해 나갈 계획이다”고 강조했다.
고흥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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