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만난 文 “든든하다… 언제든 전화하시라”

임일영 기자
임일영 기자
수정 2020-09-04 01:57
입력 2020-09-03 22:18

당대표 취임 축하… 李 “적극 협력할 것”
10대 금융지주 등 금융계 인사 총출동

모두발언하는 文대통령 문재인 대통령이 3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제1차 한국판 뉴딜 전략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회의에는 이낙연(문 대통령 오른쪽) 더불어민주당 대표, 홍남기(문 대통령 왼쪽)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등 당정 고위 관계자들은 물론 10대 금융지주 회장 등 금융계 인사들이 총출동했다.
도준석 기자 pado@seoul.co.kr
문재인 대통령은 3일 제1차 한국판 뉴딜 전략회의에서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성장동력이자 국가미래전략으로 드라이브를 걸고 있는 ‘한국판 뉴딜’의 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금융권 역량을 총결집해 줄 것을 당부했다.

당초 3분기 경기 반등을 기대했지만 코로나19 재확산과 사회적 거리두기 장기화로 경제 전망에 먹구름이 낀 상황에서 집권 후반기 국정 성과를 내려면 한국판 뉴딜의 동력 확보가 절실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이 과정에서 문 대통령이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신임 대표에게 힘을 실어 준 점이 눈에 띈다. 문 대통령은 회의가 끝난 뒤 지난달 29일 대표로 선출된 후 처음 청와대 공식 행사에 참석한 이 대표와 상춘재에서 오찬을 했다. 이 대표는 재임 기간 위기 극복 전념과 함께 원칙 있는 협치를 강조했다고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문 대통령은 취임을 축하하면서 “든든하다. 언제든지 대통령에게 상의하시라. 주말도 상관없으니 전화하시라”고 말했다.


앞서 이 대표는 문 대통령의 회의 마무리 발언에 앞서 “한국판 뉴딜은 미래를 준비하는 토대이자 마중물이며 그 병참기지가 뉴딜펀드”라고 규정한 뒤 “반드시 성공해야 한다. 국회는 정부와 한마음으로 협력할 것”이라면서 거대 여당이 적극적으로 뒷받침할 것임을 다짐했다.

회의에는 금융계 인사들이 이례적으로 총출동했다. 신한 등 10대 금융지주와 산업은행 등 5대 정책금융기관 대표 등이 참석했다. 한국판 뉴딜의 성공 조건인 ‘탄탄한 물적 기반’ 마련에 금융권 역할이 필수적이라는 인식이 반영된 것이다. 이 대표와 김태년 원내대표,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등 당정 고위 관계자들도 망라됐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2020-09-04 3면
에디터 추천 인기 기사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