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대정원 확대 반대’ 의사 집단휴진에 ‘공감 못한다’ 55.2%

강주리 기자
수정 2020-09-03 11:37
입력 2020-09-03 11:37
리얼미터 여론조사…‘공감한다’ 38.6%
진보 성향 ‘비공감’ 78%vs 보수 성향 ‘공감’ 59%
중도 성향, 찬반 차이 없어
리얼미터가 오마이뉴스 의뢰로 지난 1∼2일 전국 18세 이상 1000명을 대상으로 의사단체 파업에 대한 공감도를 조사한 결과 ‘비공감’ 응답이 55.2%로 나타났다.
‘공감’은 38.6%로 집계됐다. ‘잘 모름’은 6.2%였다.
진보와 보수 이념성향별로 공감도가 갈렸다. 진보에서는 ‘비공감’ 응답률이 78%에 달했지만 보수층에서는 ‘공감’ 응답율이 58.9%로 더 높았다.
진보층에서는 ‘비공감’ 응답률이 78%, ‘공감’은 15.5% 였지만, 보수층에서는 ‘비공감’이 39.6%, ‘공감’이 58.9%였다.
중도층에서는 ‘비공감’ 응답률이 48.8%, ‘공감’ 응답률이 47%로 거의 차이가 없었다.
지역별로 부산·울산·경남에서 비공감 응답률이 62.3%로 높았다.
확진자가 쏟아지고 있는 경기·인천(55.3% vs. 39.9%), 서울(53.9%vs. 43.2%)에서도 ‘비공감’ 응답이 많았다. 대구·경북(49.7% vs. 44.3%)에서는 공감도가 팽팽하게 갈렸다.
연령대별로는 특히 40대에서 ‘비공감’ 응답 61.7%로 ‘공감’(33.0%)보다 높게 집계됐다.
20대와 30대도 비공감 응답이 58%대를 기록했다.
이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의사들 요구에는 ‘적절’ 45%한편 의사단체가 정부에 원점 재논의 방침을 명문화하자고 요구하는 데 대한 ‘적절하다’라는 평가는 45.0%였지만 ‘과도하다’라는 견해와 큰 차이는 없었다.
리얼미터가 TBS 의뢰로 지난 2일 500명을 대상으로 합의 내용 문서화 요구에 대한 공감도를 물은 결과 ‘적절하다’는 평가는 45.0%였고, ‘과도하다’는 의견은 40.7%로 집계됐다. ‘잘 모름’은 14.3%였다.
정부가 일단 관련 정책을 중단하고,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극복 후 재논의하자는 입장을 제시한 데 대해선 ‘충분하다’는 답이 46.0%, ‘충분하지 않다’가 43.4%였다. ‘잘 모름’은 10.6%였다.
이러한 결과는 정부의 제안에 대한 신뢰도와 연결된 것으로 보인다. ‘원점 재논의’를 말로만 전달하고 문서화하지 않는 것은 의사들을 달래 코로나 재확산이라는 발등의 불을 끈 뒤 다시 추진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TBS 의뢰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4%포인트다.
에디터 추천 인기 기사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