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팔인 확진 이어 청양 김치공장 직원 17명 코로나 집단감염(종합)

강주리 기자
수정 2020-09-03 09:21
입력 2020-09-03 09:21
네팔인 감염경로 확인 안돼… “밀폐된 공간서 근무하다 줄확진된 듯”
3일 청양군에 따르면 한울농산 김치공장에 근무하는 네팔 국적 20대 여성이 전날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감기 증세를 보인 이 여성은 청양군 보건의료원을 찾아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확진됐다.
방역 당국은 공장과 기숙사 등을 소독하는 한편 역학조사 결과 밀접 접촉자로 분류된 26명을 칠갑산 휴양림에 격리하는 등 접촉자 131명을 대상으로 진단 검사를 벌였다.
검사에서 이날 오전 16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았다.
네팔 국적 여성의 감염 경로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추가 확진자들은 공장 기숙사에서 생활하거나 홍성·보령 등 인근에서 공장으로 출퇴근하는 30∼60대 직원들이다.
청양군은 밀폐된 공간에서 작업한다는 공장 특성으로 확진자들이 대거 발생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김돈곤 청양군수는 이날 오전 한울농산 김치공장 집단감염에 대한 브리핑을 할 예정이다.
방역 당국은 추가 확진자들의 최근 동선과 접촉자 등을 역학조사하고 있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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