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랑·신부만 벗을 수 있다” 결혼식 촬영 때도 하객은 마스크 착용
이보희 기자
수정 2020-08-27 17:41
입력 2020-08-27 17:37
대구시 결혼식장 거리 두기 2단계 세부기준 시행

예비 부부와 결혼·예식업체 혼란을 방지하기 위한 것으로 결혼식 참석 인원은 실내의 경우 50인 미만, 실외는 100인 미만으로 제한된다. 신랑·신부를 포함한 것으로 결혼식장 진행요원은 제외했다.
신부 대기실을 포함해 단체 기념사진 촬영 시 하객은 물론이고 신랑·신부 가족도 1m 이상 거리 두기를 하고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 다만 신랑·신부는 결혼식장 입·퇴장, 메이크업 후 기념사진 촬영 시를 포함해 결혼식장 내에서 마스크 착용 예외로 인정한다. 양가 부모는 기념촬영 시에만 잠시 마스크를 벗을 수 있다.
시는 신랑·신부 측이 하객에게 원칙적으로 식사 대신 답례품을 제공하고 불가피하게 음식을 제공하는 경우 뷔페 형태가 아닌 단품으로만 허용키로 했다. 또 50인 미만 인원 제한과 최소 1m 거리 두기도 준수토록 했다.
시는 예식업체가 고객에게 이런 변경 사항을 사전에 안내하고 예식홀·식당에서 방역수칙 준수 안내 방송을 하도록 했다.
시 관계자는 “결혼식 현장의 혼란과 민원 최소화를 위해 이번 주말부터 2주간 사회적 거리 두기 기준 준수 여부 등을 현장 점검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