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한 세상] 제동장치 풀린 차 세워 두 아이 구한 울주 영웅
문성호 기자
수정 2020-08-27 15:23
입력 2020-08-27 15:17
출근길 운전 중이던 신씨는 지난 14일 10시 삼남면 한 교차로에서 좌회전 신호를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그때 그의 눈에 교차로를 가로질러 굴러가는 승용차 한 대가 들어왔습니다. 당시 운전석은 비어 있었고, 차 안에는 어린 아이 둘이 타고 있었습니다.
신씨는 27일 서울신문과 통화에서 “차 안에 아이들이 울고 있는 것을 보고 저도 모르게 뛰어가서 차를 세웠다. 정신이 없어 정확히는 모르겠지만, 기어가 중립 상태였던 것 같다”며 “애들이 안 다쳐서 천만다행”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럼에도 신씨의 마음은 편치 않다고 합니다. 사고 차주를 비방하는 반응 때문이었습니다. 그는 “누구나 실수할 수 있는 건데, 댓글 보니까 차주분이 욕을 너무 많이 먹고 있더라. 다들 할 수 있는 실수이니, 이해할 수 있으면 좋겠다”고 부탁의 말을 전했습니다.
문성호 기자 sungh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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