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中과 무역 협상 연기...지금은 대화하고 싶지 않아”
임효진 기자
수정 2020-08-19 06:47
입력 2020-08-19 06:47
18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이날 트럼프 대통령은 “지금은 중국과 대화하고 싶지 않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무역협정을 파기할 것이냐는 질문에는 “두고 보자”며 즉답을 피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 IT기업 오라클이 틱톡의 미국 사업부를 인수할 수 있다며 “어떤 회사든 다음달 15일까지 틱톡 미국 사업부 인수를 해결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또 미 재무부가 틱톡 매각에 따른 일부 수익을 수수료 형식으로 받아야 한다는 주장을 되풀이했다.
최근 미 정부는 오는 9월 15일부터 틱톡·위챗을 미국 내에서 금지하겠다고 발표한 이후 알리바바 등 중국 기업들에 대해서도 제재할 수 있다고 시사하며 공세를 강화하고 있다.
중국 정부는 미국과의 무역협상에서 틱톡과 위챗 문제를 논의하는 방안을 추진했지만 협상 자체가 연기되면서 갈등이 더 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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