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노원구, 안디옥 교회 집합제한명령

황비웅 기자
황비웅 기자
수정 2020-08-18 16:13
입력 2020-08-18 16:13
오승록 노원구청장이 18일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공릉동 소재 안디옥 교회에 집합제한 명령서를 직접 붙이고 있다.
2020.8.18. 노원구 제공
서울 노원구가 수련회 기간 중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공릉동 소재 안디옥 교회에 대해 집합제한 명령을 내렸다고 18일 밝혔다.

안디옥 교회는 지난 13일부터 15일까지 경기도 양평에서 신도 60명이 참여한 가운데 수련회 행사를 개최했다. 수련회 기간 중 확진자가 발생한 것을 인지한 교회 측은 자발적으로 노원구 보건소에 검사를 의뢰했다. 구는 수련회 참석자 뿐 아니라 전체 신도에 대해서도 전수 검사를 실시했고, 18일 현재 16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 중 노원구 주민은 8명이다.

이날 이 교회를 찾아 집합제한 명령서를 출입문에 직접 부착한 오승록 노원구청장은 “최근 코로나19가 종교시설과 커피숍 등 밀집시설에서 급증하고 있어 매우 위중한 상황”이라면서 “모임을 삼가고 거리두기와 외부 활동 시 마스크 착용 생활화해달라”고 당부했다.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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