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중권 “통합당, 확장성 없는 광화문 집회와 선 그어야”
임효진 기자
수정 2020-08-16 09:34
입력 2020-08-16 08:45
지난 15일 진 전 교수는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코로나19 사태 한복판에 대형집회를 연다는 건 저들의 머릿속에 정치적·종교적 광신만 있을 뿐 동료 시민에 대한 배려, 더불어 살아가겠다는 의지 따위는 전혀 들어있지 않다는 것을 보여준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과거에는 저게 보수의 일반적·전형적 모습이었다. 그러다 보수정당이 혐오기피 정당이 된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정치적·종교적 광신에 빠진 사람들은 어느 나라에나, 어느 진영에나 있기 마련”이라며 “그들을 주변화하는 게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진 전 교수는 또 조국 사태 당시 광화문집회를 언급하면서 “그때 수십만명이 모였어도 별 볼 일 없지 않았나”라며 “그 집회에 확장성이 없었기 때문”이라고 적었다. 이어 “아무리 정권에 비판적이더라도 태극기 집회에 몸을 보탤 수는 없다고 느끼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금까지 134명의 교인이 확진 판정을 받은 사랑제일교회의 전광훈 담임목사는 보건당국으로부터 자가격리 통보를 받았음에도 집회 연단에 올랐다. 전 목사는 이날 광화문에서 열린 ‘문재인 퇴진 8·15 범국민대회’에 참석해 “오늘 저를 이 자리에 못 나오게 하려고 바이러스 균을 우리 교회에 부어버렸다”고 주장했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관련기사
-
국민청원에는 ‘전광훈 재수감’…코로나19에도 강행된 광복절 집회에 성난 민심
-
민주당, 전광훈 맹폭…“바이러스 테러범 긴급체포해야”
-
사랑제일교회 등 서울 교회 관련 감염 급증…‘대구 신천지’ 때보다 빨라
-
[서울포토]사랑제일교회 출입 통제
-
정부·서울시, 전광훈 목사 동시 고발 “역학조사 방해 혐의”
-
사랑제일교회 확진 193명…이낙연 “전광훈 보석취소 검토해야”
-
서울시 “전광훈 목사 등 감염병예방법 위반 고발”
-
‘집단감염’ 사랑제일교회, 금지명령에도 “광화문 집회 나오라”(종합)
-
서울시, ‘집단감염’ 사랑제일교회에 진단검사 이행명령 발동
-
문 대통령 “국민 안전, 일부 교회로 일순간에 무너질 수도”
-
성남 거주 서울 사랑제일교회 남성신도 2명 확진
-
예배 중단하고 집회 독려하는 사랑제일교회 목사 전광훈
에디터 추천 인기 기사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