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KTX 회의하며 하동 방문…김정숙 여사는 몰래 봉사

김유민 기자
수정 2020-08-12 15:28
입력 2020-08-12 15:24
수행인원 최소화해 두 번째 현장 방문
문 대통령은 수행 인원을 최소화해 화개장터의 피해 상황을 직접 살펴보고 상인들을 만났다. 문 대통령은 KTX를 이용해 하동을 방문했다. 문 대통령은 열차 안 회의실에서 집중호우 피해 상황 및 복구 지원계획, 방역상황에 관해 산림청, 농림부, 재난안전관리본부, 대한적십자사 등 관계부처 및 민관지원기관 관계자들로부터 보고를 받았다.
이날 현장 방문에는 이진석 국정상황실장과 신지연 제1부속비서관, 탁현민 의전비서관, 강민석 대변인 등 4명만 참석했다. 문 대통령은 이번 방문과 관련 “한창 피해복구 작업을 하는데 영접 또는 의전적 문제로 장애가 되지 않을까 걱정스러워 방문을 망설였다”면서도 “워낙 피해 상황이 심각해서 대통령이 가는 것 자체가 격려가 될 수도 있고, 행정 지원을 독려하는 의미가 있어 방문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행정안전부로부터 특별재난지역과 관련한 추가적인 보고를 받은 뒤 “신속하게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해서 지원이 이뤄지도록 최선을 다해 달라. 지역을 선정할 때 시·군 단위로 여건이 안돼도 읍·면·동 단위까지 세부적으로 지정하는 것을 검토하라”고 지시했다.
지역주민들은 김정숙 여사가 사전에 알리지 않고 현장을 찾아 오전 8시40분부터 고무장갑을 끼고 수해복구를 도왔다고 뉴스1에 제보했다.
김정숙 여사는 자원봉사자들의 손길이 닿지 못한 가정의 빨래와 가재도구 정리 및 세척 작업을 하고, 점심에는 배식봉사에 나섰다.
김정숙 여사는 2017년 7월에도 폭우피해로 어려움을 겪는 충북 청주지역을 찾아 가재도구 정리와 세탁물 건조작업 등 복구작업에 힘을 보태고, 자원봉사자들을 독려했다. 대통령의 부인이 구호물품 전달에 그치지 않고 수해현장을 방문해 직접 복구 작업을 한 것은 김 여사가 처음인 것으로 알려졌다.
/11
호우피해 현장 방문에 나선 문재인 대통령이 12일 오후 전남 구례군 마산면 무너진 서시1교를 김순호 구례군수와 함께 찾아 주민들의 애로사항 등을 듣던 중 한 주민이 고개를 숙이며 도와달라고 하고 있다. 2020. 8. 12 도준석 기자pado@seoul.co.kr
문재인 대통령 부인 김정숙 여사가 21일 폭우 피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충북 청주시 상당구 청석골 마을을 찾아 그릇을 닦는 등 복구작업을 돕고 있다. 2017.7.21 [청와대 제공=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12일 오후 전남 구례군 구례5일시장을 방문, 집중호우 피해현장을 둘러보고 있다. 2020. 8. 12 도준석 기자pado@seoul.co.kr
문재인 대통령이 12일 오후 전남 구례군을 방문, 집중호우로 유실된 제방 및 도로를 둘러보며 관계자와 대화하고 있다. 2020.8.12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12일 오후 전남 구례군을 방문, 집중호우로 유실된 제방 및 도로를 둘러보고 있다. 2020.8.12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12일 오후 전남 구례군 구례5일시장을 방문, 상인들을 격려하고 있다. 2020.8.12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12일 오후 경남 하동군 화개면 화개장터를 방문, 집중호우 피해 현장을 둘러보며 상인들과 대화하고 있다. 2020.8.12 연합뉴스
관련기사
-
靑 “문의 많아 알려드린다” 김정숙 여사 ‘몰래 봉사’ 사진 공개(종합)
-
수해 이재민 채무원금 6개월간 상환유예… 자영업자 年 2% 금리 최대 3000만원 대출
-
수해도 버틴 모성애… 쌍둥이 낳았소
-
수해 현장 간 文 “방문 자체가 격려…특별재난지역, 읍면동 단위 검토”(종합)
-
장마 그치니 사라진 청정수역…‘쓰레기 섬’만 덩그러니
-
[포토] “도와주세요”…전남 구례 수해현장 방문한 文대통령
-
文 대통령, 전국 수해현장 방문…KTX 타고 767㎞ 강행군
-
수해 재난지원금 2배 올린다
-
주말 중부지방에 마지막 장맛비… 수해지역 추가 피해 우려
-
“며칠째 복구 작업 아직도 막막… 장비·인력 너무 절실”
에디터 추천 인기 기사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