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여달라 해서”…여중생 목 졸라 숨지게 한 고교생 붙잡아

곽혜진 기자
수정 2020-08-11 09:36
입력 2020-08-11 09:36
대구 강북경찰서는 여중생을 목 졸라 숨지게 한 혐의(살인)로 고등학생 A(16)군을 조사 중이라고 11일 밝혔다.

A군은 지난 10일 오전 8시 25분쯤 대구 북구 무태교 인근 둔치에서 B(15)양의 목을 졸라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A군은 경찰 조사에서 “B양이 (자신을) 죽여달라고 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건 당시 A군은 B양이 숨을 쉬지 않자 소방당국에 신고했으며 직접 심폐소생술도 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B양의 목 부위에서 상처가 발견돼 부검을 통해 정확한 사인을 확인하고, 이들의 관계와 만난 경위 등에 대해서도 조사할 방침이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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