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코로나19 이유로 9월 입법회 선거 전격 연기

신진호 기자
수정 2020-07-31 20:44
입력 2020-07-31 20:44
AFP 연합뉴스
그 동안 선거 연기 조짐을 경고해 왔던 민주파 진영은 강하게 반발했다.
캐리 람 홍콩 행정장관은 31일 기자회견을 통해 ‘비상대권’을 동원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전했다.
홍콩에서는 공중의 안전과 관련된 비상 상황에 행정장관에게 법규를 제정할 수 있는 ‘비상대권’이 부여된다.
이날 기자회견은 후보 확정 시한인 31일 오후 5시(현지시간) 이후 열렸다.
이는 전날 조슈아 웡 등 민주파 인사 12명의 출마 자격을 박탈한 데 이은 것이기도 하다.
홍콩 내 코로나19 확산은 지난달까지 소강 상태를 보이다가 최근 들어서 매일 100명 이상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다.
AFP 연합뉴스
민주진영은 입법회 선거에 출마할 야권 단일후보를 정한 지난 11∼12일 예비선거에서 예상을 훨씬 뛰어넘는 61만여명이 참여한 데 고무된 상황이었다.
지난해 11월 구의원 선거에서 압도적인 승리를 거둔 민주진영은 기세를 몰아 9월 6일 선거에서 사상 최초로 총 70석 입법회 의석 중 과반수를 차지하겠다는 ‘35플러스’ 캠페인을 전개 중이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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