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코로나19 사망자 15만명 넘어…최다 피해국 전락(종합)

신진호 기자
수정 2020-07-28 13:11
입력 2020-07-28 13:11
AFP 연합뉴스
국제 통계 사이트 월드오미터에 따르면 28일 낮 12시 40분 현재 미국의 코로나19 누적 사망자 수는 15만 444명으로 집계돼 있다.
코로나19가 처음으로 세계보건기구(WHO)에 보고된 2019년 12월 31일 이후 약 7개월 만에 미국에서 15만명의 사망자가 나온 것이다.
다만 존스홉킨스대학 집계에는 아직 14만 8009명으로 나와 있는 상태다.
전 세계 국가 중 코로나19 사망자가 10만명 이상인 곳은 미국이 유일하다. 브라질이 월드오미터 기준 8만 7679명의 사망자가 집계돼 미국에 이어 두 번째로 가장 많은 희생이 발생했다.
미국 내 누적 확진자는 443만 3410명으로 집계됐다.
전날보다 확진자는 6만 1571명, 사망자는 596명 증가했다.
미국은 확진자와 사망자 수 모두에서 코로나19 최다 발생국이다.
미국 언론은 코로나19 피해 규모에 대해 베트남전 미국 전사자(5만 8000여명)나 1차 세계대전 전사자 수(11만 6000여명)에 비교해 소개하고 있다. 약 반년 동안 이어진 감염병에 의한 희생자가 수년에 걸친 전쟁 전사자 수보다 훨씬 많다는 점을 강조한 것이다.
AP 연합뉴스
다만 미국에서 최근 확진자 증가세가 주춤해졌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미 존스홉킨스대 집계에 따르면 최근 7일 동안 하루 평균 신규 확진자가 6만 6000명 아래로 내려가 최근 10일 새 가장 낮은 수준으로 나타났다고 CNN은 보도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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